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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에서 저 포드맵 식이가 1차 치료로 고려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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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iliated Author(s)
박경식
Alternative Author(s)
Park, Kyung Sik
Journal Titl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SSN
1598-9992
Issued Date
2014
Abstract
null
포드맵(fermentable oligosaccharides, disaccharides, monosaccharides, and polyols; FODMAP) 함량을 낮춘 저 포드맵 식이(low FODMAPs diet, LFD)는 과민성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환자에서 위장관 증상들의 개선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효능에 있어
일상적인 서구형 식이보다 우월하다는 증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Halmos 등1은 단일맹검, 무작위 배정, 대조군, 교차 임상 시험을 통해 IBS 환자들에서 일상적인 호주형식이(typical Australian diet, TAD)에 비해 LFD가 치료적 효과를 가지는지 조사하였다. 각종 매체를 이용한 광고를 통
하여 로마 기준 III에 따른 IBS의 진단 기준에 적합한 환자들 및 소화기 증상이 없는 건강 지원자(healthy control, HC)들을 등록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첫 1주일 동안 음식 섭취 패턴,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소 구성, 증상 등 기저 자료들에 대하여 상세히 조사하였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21일 동안의 LFD군 및 TAD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으며 각 식이는 연구기관에서 제공하였다. LFD에서는 올리고당, polyol, 유당, 과당 등 포드맵 성분들의 함량을 유의하게 줄인 것 이외에는 기타 영양소 함량의 차이는 두지 않았다. 이후 21일 동안의 제거 기간에는 연구 참가 이전의 기저 식이를 다시 섭취하였으며 그 후 21일 동안의 교차 기간에는 처음 식이와 반대 식이를 연구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섭취하였다. 또한 각 21일 기간의 마지막 5일에 해당하는 17-21일 기간의 대변을 모아서 배변 빈도, 대변 무게, 대변 조성 등을 분석하였으며 각 19일째 8시간 동안의 호기가스를 모아서 수소 가스의 배출량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일차 평가 변수는 “전반적 소화기증상점수(overall gastrointestinal symptom score, OGISS; 전반적 소화기증상 정도를 100 mm 척도로 표현한 점수)”였으며 각 21일 기간 동안 마지막 14일의 OGISS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차 평가 변수들로 복통, 팽만감, 방귀, 대변 조성 불만족 정도 등 각 증상 점수들, 배변 회수, 대변 무게, 대변의 수분함량, KSC 점수(King’s stool chart score) 등을 분석하였다. 등록 인원 45명 가운데 중도 포기한 7명을 제외한 38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IBS 및 HC가 각각 30명 및 8명씩 포함되었다. IBS 환자들의 아형은 설사형 10명, 변비형 13명, 교대형 5명, 미분류형 2명이었다. IBS군에서 HC군에 비해 OGISS, 팽만, 복통, 방귀, 대변 성상 불만족 정도 등의 증상 점수가 높았으나 식이 섭취 패턴, 영양소 성분, 성별, 연령등의 기저 사항들에 대해서는 양 군 간 차이가 없었다. IBS군의 기저 OGISS는 36.0 mm로 기존 보고들과 유사하였으며 연구 식이 투여 후 7일까지 LFD군 및 TAD군 사이의 OGISS차이는 점점 커지다가 이후 14일간 유지되는 양상이었는데 이 기간 동안 LFD군의 최대 OGISS는 22.8 mm, TAD군의최소 OGISS가 44.9 mm로 양 군 간 최소 22.1 mm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IBS군에서 LFD가 전반적 소화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S 환자 30명 가운데 21명 (70%)에서 LFD 취식 후 10 mm 이상의 OGISS 감소가 관찰되었다. 그 밖에도 IBS군에서 복통, 팽만감, 방귀, 대변 성상불만족 정도 등 모든 소화기 증상이 LFD 취식 후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특히 대변 성상 불만족 정도는 변비형 및 설사형 IBS 아형 모두에서 LFD 취식 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C군에서는 이러한 차이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객관적 지표인 대변 분석에서는 설사형 IBS군에서만 LFD 섭취 후 배변 횟수 감소 및 KSC 점수의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다른 IBS 아형 및 기타 배변 지표들에서는 LFD 섭취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 식이 투여 기간 21일 가운데 17일 이상을 지침에 따라 섭취한 경우를 순응한것으로 판단할 경우, HC군 100%, IBS군 80%의 순응도를 보였고 6명의 IBS 환자들은 TAD 섭취 후 증상 악화로 더 이상 섭취하지 못하고 중단하였으며 분석에는 마지막 날의 결과를 포함하였다. 결론으로, 이번에 이루어진 단일맹검, 무작위 배정, 대조군, 교차 연구는 IBS 환자에서 LFD 섭취를 통해 기능성 위장관 증상들을 상당 부분 개선시킬 수 있음에 대한 높은 수준의 증거를 제시하였으며 따라서 IBS 치료에 있어 LFD는 1차 치료로 고려되어야 한다.
Alternative Title
Can Low FODMAP Diet Be Considered as First-line Therapy in the Management of Irritable Bowel Syndrome?
Department
Dept. of Internal Medicine (내과학)
Publisher
School of Medicine
Citation
박경식. (2014). 과민성장증후군에서 저 포드맵 식이가 1차 치료로 고려될 수 있는가?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64(5), 311–314. doi: 10.4166/kjg.2014.64.5.311
Type
Article
ISSN
1598-9992
DOI
10.4166/kjg.2014.64.5.311
URI
https://kumel.medlib.dsmc.or.kr/handle/2015.oak/3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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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ool of Medicine (의과대학) > Dept. of Internal Medicine (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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