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원인에 의한 돌발성 난청 : 장기 결과와 예후 인자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후방 순환계 허혈성 뇌졸중의 징후 중 하나인 급성 청력 소실의 장기적 결과와 나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12.5년 동안 혈관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 급성 청력 소실 환자 62명을 최소한 1년(평균: 49.2개월, 표준편차: 24.4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에게 급성기(대부분 증상 발생 10일 이내)와 최종 추적 관찰 시기에 정량적인 청각 전정계 기능 검사를 시행하였다. 최종 추적 검사 시에 약 63%(39/62)의 환자는 부분적(n = 24) 혹은 완전한(n = 15) 청력의 회복을 보였다. 두 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97%)는 급성 현훈을 동반하였고, 56명(56/62, 90%)은 급성 청력 소실을 동반한 동측 귀에 칼로리 자극 시 반규관 마비를 보였다. 뇌 MRI 상에서 가장 많은 뇌경색을 차지한 혈관 영역은 전하소뇌동맥 영역이었다(55/62, 89%). 후방 순환 허혈성 뇌졸중과 관련된 급성 청력 소실은 상대적으로 좋은 장기 예후를 보였다. 다변량 분석에서 뇌경색의 다중 위험 인자와 초기의 완전한 청력 소실이 추후의 청력 회복에 나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임을 보여주었다. 전하소뇌동맥 협착의 가장 흔한 기전이 죽상동맥혈전의 기저 동맥 폐쇄 질환이며, 지속적인 저관류 상태에 의한 청각 모세포와 청각 신경의 허혈성 손상을 통해서 뇌경색 이후 청력의 회복을 어렵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long-term outcome of acute hearing loss (AHL) as a sign of posterior circulation ischemic stroke and to identify the factors predicting a poor outcome. Over 12.5 years, 62 patients with AHL of a vascular cause who were followed for at least 1 year (mean: 49.2 months, SD: 24.4 months) were enrolled. Quantitative audiovestibular function testing was performed during the acute (mostly within 10 days after symptom onset) and last follow-up periods in all patients. On the last follow-up, about 63% (39/62) of patients showed a recovery of hearing partially (n = 24) or complete recovery (n = 15). All but 2 (97%) patients had acute vertigo and 56 (56/62, 90%) had a unilateral canal paresis to caloric stimulation on the side of acute hearing loss. The most commonly infarcted territory on brain MRI was in the distribution of the anterior inferior cerebellar artery (55/62, 89%). Mult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multiple risk factors for stroke, and profound hearing loss predicted a poor outcome for recovery of hearing loss. Acute hearing loss associated with posterior circulation ischemic stroke seems to have a relatively positive long-term out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