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에 대한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과 고주파 열치료의 병합요법

Abstract

고주파 열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원발성 간세포암을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소 치료법이다. 특히 3 cm 이하의 소간세포암에서는 완전 괴사율이 90%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간세포암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완전 괴사율과 국소 재발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양의 위치 또한 국소 재발과 관련한 중요한 인자 중 하나로서, 종양이 간의 피막하에 하에 있을 경우 안전연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간문부 근처 중심부에 있으면 인접한 큰 혈관의 열 씻김 현상(heat-sink effect)이 있어 잔존 종괴 없이 종양을 완전 소작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간세포암의 크기와 위치로 인해 종양의 완전 소작이 어려운 경우, 국소적 에탄올 주입술과 고주파 소작술의 병합요법을 통한 간세포암의 완전 괴사율과 국소 재발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09년 9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병합 시술을 받은 3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 시술 후 1일 째, 1개월 째 시행한 조영 증강 CT에서 시술 받은 30명(93.8%)의 환자에서 완전 괴사로 판단되었고 추적 기간 중 총 3명(9.4%)의 환자에서 병합 요법을 시행한 부위에서 국소 재발이 발견되었다. 시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7명(21.9%)이었고 발열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의 합병증은 추가적인 투약과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 되었다. 결론적으로 고주파 열치료 단독으로 완전한 종양의 소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간세포암의 경우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병합을 통해서 종양의 완전 괴사율을 높이고, 국소적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adiofrequency ablation (RFA) limited in its capacity to destroy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larger than 3 cm, abutting on blood vessels, or with subcapsular location. Combined use of 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PEI) and RFA could produce synergistic tumoricidal effects. We evaluated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the combined use of PEI and RFA on HCC larger than 3 cm or HCC that was difficult to ablate with RFA alone. Between September 2009 and June 2011, combination of PEI and RFA was used on in 32 patients with HCCs larger than 3 cm, abutting on vessels, or with subcapsular location. Combined use of PEI and RFA was performed under CT-guidance. Complete tumor necrosis was noted in CT scans performed at 1 day and 1 month in 30 patients. During CT follow-up, local recurrence was noted in three of 32 patients (9.4%). Four patients experienced fever, and one patient hepatic abscess and function deteriorat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combined use of RFA and PEI can be used effectively and safely to treat HCCs larger than 3 cm or those that are difficult to ablate with RFA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