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장애 환자에서 정신의학적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 Author(s)
- 황성기
- Issued Date
- 2010-12
- Abstract
- 우울증은 재발이 흔한 만성적인 질환으로 현저한 삶의 질적 저하와 관련된다. 본 연구는 우울장애 환자에서 정신의학적 치료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보건복지부 지정 우울증 임상연구센터에서 구축한 우울장애 환자 코호트에 등록된 1,183명의 환자 중 치료 후 6개월 동안 추적관찰이 된 317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추적관찰 6개월 내에 한국판 해밀턴 우울평가척도(Korean version of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이하 K-HDRS로 약함) 점수가 7점 이하로 유지된 환자들을 관해군, 8점 이상인 환자들은 비관해군으로 분류하여 K-HDRS 점수 및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Korean version of WHO Quality of Life Scale Abbreviated Version, 이하 K-WHOQOL-BREF로 약함)점수를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Windows용 SPSS version 12를 이용하였다.
관해군은 치료 6개월 후에 K-WHOQOL-BREF의 신체적 건강, 심리적 건강, 사회적 관계 및 환경 영역 등 모든 영역에서 증가했지만 비관해군은 사회적 관계 영역을 제외한 세 영역에서만 증가하였다. 치료 전후의 K-WHOQOL-BREF 점수 변화를 전체 환자들에게 분석했을 때 치료 전의 K-HDRS 점수를 통제하기 전에는 모든 영역의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나 치료 전의 K-HDRS 점수를 통제한 후에는 사회적 관계 영역의 점수만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치료 전후의 K-WHOQOL-BREF 점수의 변화양상은 K-HDRS 점수의 통제유무에 관계없이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관해군에서 K-WHOQOL-BREF 점수 차이가 유의하게 더 많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울증 환자에서 적절한 정신의학적 치료를 하면 주관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으며, 특히 이러한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은 우울증의 관해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들에서 일어나며 치료 전의 우울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향상되는 삶의 질의 영역에도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Depression is a chronic disease with high recurrence rate which lowers quality of life. This study was aimed to evaluate the effect of psychiatric treatment on quality of life in depressed patients.
317 patients with depression were enrolled to a cohort of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depression. Patients with a value of 7 or less in K-HDRS at 6-months follow-up was classified as remission group, 8 or more as non-remission group, and analyzed by K-HDRS and K-WHOQOL-BREF. SPSS version 12 for Windows was used to analyze the results.
Remission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every domain of K-WHOQOL-BREF at 6-month follow-up. Non-remission group didn't show improvement in social relationship. After treatment, the scores from every domain of K-WHOQOL-BREF before controlling pre-treatment K-HDRS were significantly elevated, however, after controlling, it was elevated only in social relationship domain. The change in K-WHOQOL-BREF was different in each group and there was wider difference in remission group.
This study confirmed that subjective improvement in quality of life could be achieved with psychiatric treatment. After treatment, quality of life could be improved in most patients with or without remission of depression and the improved domain was different depending on the severity of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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