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이용한 표준화된 화상 모델의 구현
- Author(s)
- 박성철
- Issued Date
- 2004-06
- Abstract
- 화상 창상의 치유(burn wound healing)에 관한 연구를 하려면 표준화된 화상 창상을 가진 동물 모델이 필요하다. 이 모델은 조작이 쉽고, 간단하면서, 같은 조작에서는 항상 같은 깊이로 재현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기존의 여러 연구에서 피부가 사람과 가장 유사하다고 판명된 돼지를 대상으로, 간단한 조작으로 정확하게 화상을 입힐 수 있도록 저자들이 직접 제작한 자동온도조절 알루미늄블록(digitally controlled aluminum thermal block)으로 접촉 화상을 입혀서 화상 창상을 만들었다.
접촉 화상을 입히는 장치인 자동온도조절 알루미늄블록은 30 × 30 × 80 ㎜ 크기의, 중심부에 가열 코일이 내장된 알루미늄블록과 이를 원하는 온도로 가열하여 유지시키는 제어기로 구성되어있다. 실험은 6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먼저 정맥마취를 한 다음 척추주위근육(paraverebral muscle)부위 피부의 털을 깎고 깨끗이 씻은 다음 화상을 입힐 자리를 작도하였다. 32 × 32 × 83 ㎜ 크기의 홀을 가진 목재 케이스로 블록을 감싸서 블록을 안전하게 잡아주면서 열전도를 최소화시켰다. 가열된 블록 무게만의 압력으로 접촉 화상을 입혔다. 70도로 가열한 상태에서 각각 10초, 15초, 20초간 그리고 80도, 85도, 90도, 95도, 100도에서 각각 5초, 10초, 15초간 조건당 3개씩(n = 3) 모두 54개의 접촉 화상을 만들었다. 또한 80 도에서 10초간 동일한 조건으로 30개(n = 30)의 화상을 입힌 창상을 만들었다. 화상후 30분, 2시간, 6시간에 정상 피부를 포함하여 전층으로 피부를 생검하였으며 H&E 염색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생검 조직은 2명의 병리학자가 관찰하여 화상의 깊이를 측정하였는데 표피의 기저막에서 콜라겐이 손상을 받아 염색성의 차이를 보이는 진피까지의 수직 깊이를 측정하였다. 온도와 가열 시간에 따른 화상깊이의 상관관계를 구하였다.
화상의 깊이는 온도 및 가온 시간에 비례하여 일정한 양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화상 후 경과시간에 따른 깊이의 차이는 없었다.
온도 및 가온 시간의 변화에 비례하여 일정하게 화상 깊이가 증가하였으며 반복하여 구현하였을 때에도 동일한 화상깊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저자들이 고안한 이 장치는 표준화된 화상모델을 구현하는데 매우 적합하며, 창상치유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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