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에서 임상 중증도와 혈청 Varicella-zoster Virus DNA 농도와의 관계

Abstract

Varicella-zoster virus (VZV) DNA can be detected in the serum of herpes zoster patients, despite the cell-associated nature of the virus. We expected that quantitation of VZV DNA in serum would be of potential importance for predicting the severity of clinical symptoms in herpes zoster patients. From December 2013 to January 2015, a total of 31 patients were included.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clinical features such as severity of skin inflammation, initial pain, age, site of lesions and underlying diseases. Control samples were also collected from 5 adults without any VZV-induced symptoms. Viral DNA quantitation was performed by real-time quantitative PCR. Serum VZV DNA was detected only in patients not in control group. The median serum VZV DNA titer of severe inflammation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mild inflammation group.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erum VZV DNA titer and the severity of initial pain, age, site of lesions, or underlying diseases was detected. In conclusion, serum VZV DNA titer is related to the severity of skin inflammation and might be used as a predictive marker of severity. In addition, it could be valuable as a diagnostic marker in asymptomatic early herpes zoster patients.

Varicella-zoster virus(VZV)는 세포매개성(cell-associated)으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나, 혈장과 혈청에서도 VZV DNA가 검출될 수 있음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환자의 혈청에서 VZV DNA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임상 중증도와의 관계 및 임상적 지표로서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3년 12월 3일부터 2015년 1월 21일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피부과에서 대상포진으로 진단된 환자 31명과 대상포진의 과거력이 없는 정상인 대조군 5명을 대상으로 하여 혈청을 분리한 후 VZV DNA 농도를 실시간 정량적 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였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 31명에서 VZV DNA가 검출되었으며 대조군은 5명 모두에서 VZV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 피부병변 염증정도에 따라서는 중증 염증군의 경우 혈청 VZV DNA치 중앙값이 경증 염증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초기 통증정도, 발생 부위, 나이, 동반 질환과 혈청 VZV DNA치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대상포진 환자에서 혈청 VZV DNA의 정량적 측정이 피부병변이 나타나기 전의 초기 대상포진 혹은 무발진 대상포진의 진단 및 피부병변 중증도 예측을 위한 임상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