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조사

Abstract

의료사회가 전인적인 의사상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의학교육은 아직 지식중심으로 ‘의료의 비인간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각성의 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그 해결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확대 및 강화이다. 의학에서 인문학에 대한 요구는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런 사회적 요구와 함께 교내의 교육과정 개선의 필요성에 부응해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국내·외 의과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 개발연구’(2007)를 기준으로 본 대학의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을 검토한 후, 교수 대상 인터뷰를 실시해 차후 인문사회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결론은 첫째,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을 위한 교육목표의 정비 필요성, 둘째, M1-M6에 이르는 인문사회의학 통합교육과정으로의 전환 필요성, 셋째,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다학제적에서 간학제적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인문사회의학의 다양한 지식이 실제로 체득되고 표현되도록 실습 및 경험중심의 교육방법이 활용 되어야 하며, 다섯째, 교육결과 및 태도변화 등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다면적 평가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여섯째, 인문사회의학 교육전문가가 양성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의 개발 및 개선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 체계의 구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