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서 순목반사의 임상적 의의

Abstract

Blink reflex(BR) was known as a useful test fordetection of brainstem lesions and cranial neuropathy. We performed BR test in 52 non-insulin dependent diabetics, and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26 controls. In diabetics, 23 patients (44.2%) had abnormal results with delayed R1 in 20 (38.5%), delayed ipsilateral R2 in 6 (11.5%) and delayed contralateral R2 in 4 (7.7%). BR abnormalities were related to age and presence of peripheral neuropathy, but not related to duration of diabetes and fasting blood sugar level. It is suggested that BR test could be an additional electrodiagnostic tool for the diabetic neuropathy, especially to evaluate a subclinical brainstem or cranial nerve involvement.

당뇨병 환자에서 삼차신경, 안면신경 및 뇌간의 준임상적 이상을 알아내기 위해 52명의 성인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BR검사를 실시하여 정상대조군의 결과와 비교하였으며, BR의 각 잠복기와 연령, 유병기간, 공복시혈당치 및 말초신경병변 유무와의 관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대상 환자들 중 BR검사에서 이상을 보인 경우는 23례(44.2%)였고 그중 R1이 연장된 환자는 20례(38.5%), 동측 R2가 연장된 환자는 6례(11.5%) 그리고 반대측 R2가 연장된 환자는 4례(7.7%)였다. 대상 환자들을 50세미만(20례)과 50세 이상(32례)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50세 이상군에서 R1과 동측 R2가 유의하게 연장되었다(p<0.05). 대상 환자들을 유병기간이 4년미만인 군(26례)과 4년이상인 군(26례)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R1은 유병기간이 4년이상인 군에서 유의하게 연장되었으나(p<0.05) R2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공복시 혈당치는 BR검사에 큰 영향이 없었으나 이미 토의한 바대로 BR검사가 당뇨병의 정도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말초신경증이 있는 군(33례)과 없는 군(19례)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말초신경증이 있는 군에서 R1과 반대측 R2가 유의하게 연장되었다.(p<0.05) 당뇨병 환자에서 뇌간 및 뇌신경계의 준임상적 이상을 검사하는데 있어서 BR검사는 비관혈적이고 간편하며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연령이 높거나 유병기간이 길거나 신경전도검사상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BR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